[경기옛길 청년기자단] 옛길 도보꾼! 그녀의 플레이리스트는 바로 이것!

가요 1편 - 5곡씩

옛길 도보꾼!

그녀의 플레이리스트는 바로 이것! 

<가요 1편- 5곡씩>


경기옛길 청년기자단 김현진 기자


번 기사는 걷는 길을 소개하는 글이 아닌, 걸을 때 들으면 좋을 음악을 추천하는 기사를 작성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색채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크겠지만 좋아하실 분도 물론 계실 거라 생각하며 시작해보려 해요. 참고로 이 시리즈는 가요 뿐 아니라, 째즈, 트로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로 넓혀갈 예정입니다. 첫 번째 포문을 열 장르는 ‘가요’ 입니다. 가요는 2편으로 제작해 추천해 드릴 예정인데요. 그럼 옛길 도보꾼이 추천하는 ‘가요 1편’ 은 어떤 곡들일까요? 함께 떠나보시죠!





1. Playlist 패닉- ‘로시난테’



©사진 1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첫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패닉의 로시난테입니다. 힘찬 말굽 소리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심장을 강하게 자극시키는데요. 바람을 맞서고 싶을 때 이 음악을 들으면 정말 짜릿합니다. 특히 거제도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이나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들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뻥 뚫리죠. 개인적으로는 코랄 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동해안 해파랑길을 걸을 때, 혹은 영남길1, 9코스를 트레킹 할 때 이 음악을 선곡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길들이 이 음악과 아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죠. 특히 초보자들이 큰 보폭으로 걸어야 할 때, 고지가 눈 앞 에 왔을 때 이 곡을 추천해주시면 무한한 에너지가 생길겁니다. 가사도 가자가자 라만차의 풍차를 향해서 달려보자.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낡은 창과 방패 굶주린 로시난테, 내겐 이 모든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태, 절대 포기하면 안돼. 모든 걸 할 수 있는 난데, 이제 너와 나 그만 멈춘다면 낭패, 하늘은 더 없이 파래. 울리자 승리의 팡파레. 누구도 꺼릴 것 없이 이글거리는 저 뜨거운 태양 그 아래. 정말 정말 좋습니다.




2. Playlist 이적- With you (그대랑)



© 사진 2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두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이적의 ‘그대랑’ 이라는 곡입니다. 이 작품은 이적의 솔로 4집 앨범 ‘사랑’에 수록된 곡인데요. 이 작품을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요즘, 옛길을 걷는 분들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고 혼자가 아닌 커플 혹은 가족 단위로 걷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양손 꼭 잡고 걷거나 서로 예쁜 풍경이 있을 때, 지나치지 않고 찍어주는 그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데요. 부스에서 도장을 찍고 서로 행복해하는 모습도 참 예쁩니다. 잠깐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러갔지만... 확실한건 연인과 두 손 꼭 붙잡고 등산을 하거나 트레킹할 때 듣기 좋은 작품이라는 점!! 시원한 발성이 돋보이는 곡이라 지금 이 계절에 들어도 잘 어울립니다. 더구나 복면가왕에도 등장했던 음악이라 아마 모르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락 음악 느낌이 들지만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축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요. 멜로디도 무척 아름다워 몇 십번 곱씹게 되는 작품입니다. 옛길 도보꾼이 추천하는 가사는 허풍이 될지도 몰라요. 흔들릴 수도 있겠죠. 그럴 땐 둘이서 되새기기로 해요. 지금의 마음을 처음의 이 큰 설렘을. 아무런 말도 필요 없고,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어요. 그대랑 하나되어 간다면 우리가 우리가 되어 간다면 그럼 충분해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정말 연인이 함께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노래죠?



3. Playlist 베란다 프로젝트- ‘산행’


©사진 3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세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어쿠스틱 기타로 하루의 고단함을 어루만져주는 베란다 프로젝트의 산행입니다. 베란다 프로젝트는 이상순, 김동률 두 명의 아티스트가 결성한 듀오 인데요. 이 앨범이 나오자마자 저는 바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비록 많은 인기를 끌진 못 했지만 저에겐 애정깊은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서로의 톤이 안정되고 나긋나긋해 무리 없이 듣기 좋은 노래이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론 다대포, 지리산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이 작품을 선곡하는데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낙조와 타이밍이 아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작품은 선선한 가을, 혹은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다른 고민이 있거나 장거리의 트레킹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구요!!. 가사가 아주 마음을 적시거든요. 옛길 도보꾼이 추천하는 가사는 난 마음이 복잡할 때면 늘 찾아가네, 묵묵히 오르는 가파른길, 고개 돌려 내려다보네 까막득한 내가 살아가는 세상. 두 눈 감고 멈춰서서 귀를 기울이면 서걱이는 바람소리 일렁이는 맘 재워준다.입니다. 무언가 자신만의 좋아하는 길이 있다면 의심하지 말고 멈추지 말고 쭉쭉 걸어 나가세요!! 그 길은 좌표가 되어 여러분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



4. Playlist 양희은- ‘산책’ with 이상순


©사진 4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네 번째 플레이리스트는 양희은과 이상순이 함께한 산책이에요. 이 작품은 제가 얼마 전 참여한 평화누리길 도보 행사에서 선곡했던 작품인데요. 초록빛이 완연한 녹음과 잘 어울려 투명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이 노래는 천천히 하산할 때 그리고 잠시 목을 축이는 휴식시간에 들으면 참 좋아요. 양희은 선생님 특유의 따스함과 담백함이 힘을 빼고 다시 걸으려 하는 도보자들 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거든요. 욕심을 부리려 하면 ‘안돼, 천천히 걸어, 그리고 너의 속도대로 걸어. 그게 중요해!!’ 라고 다독이고 조언해주는 것 만 같답니다. 반도네온, 판데미로, 우드드럼 등 아르헨티나 음악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색채’도 여기서 듬뿍 느낄 수 있어요. 세계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제격이라 생각됩니다. 옛길 도보꾼이 추천하는 가사는 너와 걷는 거리, 너와 함께한 날들을 기억 할 수 있게 한 번 더 눈에 담는다. 너를 눈에 담는다. 너를 눈에 담는다.입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곡 절대 놓치지 마세요!!


5. Playlist 윤종신- ‘동네 한 바퀴’

©사진 5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1편의 마지막 추천곡은 윤종신의 동네 한 바퀴입니다. 가사도 예술이고 추억을 마구마구 소환시키는 작품인데요. 동네를 산책하거나 옛길을 걸을 때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 위로~ 라는 부분에서 마음을 홀딱 빼앗겨 버렸습니다. 어쩌면 가사를 이렇게도 잘 쓰시는지. 계절의 향기라고 해도 좋았겠지만 계절의 ‘냄새’ 라 해서 더욱 정감 갔습니다. 아무래도 그 포인트를 윤종신 선생님은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이 노래는 삼남길 중 경기 의왕길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골목 곳곳에 피어오른 붉은 장미 덩굴과 양귀비, 골사그네 에서 만난 들꽃 등 의 풍경들이 동화처럼 그려지기 때문이죠. 동네의 소소한 발견과 주변을 더 면밀하게 관찰하게 하는 힘이 바로 이 작품이 가진 최고의 에너지라 생각됩니다. 잠시 추억 속으로 멜로디를 싣고 싶은 도보 여행객이 계신다면 이 작품!! 주목해주세요. 옛길 도보꾼이 추천하는 가사는 다 잊은 거 같아도 스치는 바람에도 되살아나니 추억이 있기에 내가 걷는 길 숨을 쉬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께요. 동네 한 바퀴에 너 보고싶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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